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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례는 유성페인트(도료) 제조탱크(open-top, 일명 : 가마 / 제품탱크, 믹서)의 세척사례입니다.

페인트산업의 유성페인트 부문은 색이나 성분의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세척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세척방법이나 설비를 선정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일단 공장이 방폭지역이고, 물로는 닦을 수 없는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방폭설비는 기본입니다. 

탱크세척노즐 DruSoL을 적용하기 전에는 수작업으로 세척을 했습니다. 기다란 장대 끝에 끌개를 달아 먼저 두꺼운 피막을 벗겨내고, 사람이 상단에서(가마는 대형과 이동용(바퀴가 달린) 소형이 있습니다.) 유기용제(자일렌이나 시너 등 페인트의 원료)를 부어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이 직접하면 세밀하게 작업이 가능하지만, 페인트 공장의 경우 심한 소음과 냄새 등으로 안전장구를 했다고 해도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그래서 최소한 유기용제를 다루는 작업은 사람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제 하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대상은 5 ton , 1 ton(이동용)이며, DruSoL을 세척노즐로 적용하였으며, MCIP(Mobile Cleaning In Place)는 공압펌프와 유기용제 탱크를 장착하고 안전을 위해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공압시스템을 채용하였습니다. MCIP는 기존의 설비에서 새로운 세척설비를 적용하는데 세척효과를 보면서 원가절감을 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세척 전 5 ton 가마(제조탱크) : 끌개로 선처리 작업을 한 상황입니다.

세척 전처리 작업 자체도 위험한 일이지만, DruSoL을 적용하면서 세척용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최소화

(다음 배치에 원료로 재투입)하기 위해 운영 상의 이유로 완전히 없앨 수 없었습니다.

DruSoL 세척 후의 상황을 설명드리면, DruSoL은 이미 다른 포스트에서 설명이 되었지만, 세척대상에 상당한

임팩트(Impact)가 가해지는 세척방식입니다. 그래서 현업이나 안전팀에서도 세척 중에 가마 내부에 상당한 

유기용제의 무화(안개)가 발생하여 위험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진이 상당히 맑게 찍혔습니다. 이 현상은 쓰나미가 지나가면서 물보라가 치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음 사례는 소형가마의 세척입니다. 이동용 소형가마는 어느 페인트공장(잉크,토너....)에서 굉장히 많은 

수량을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척을 위해 별개의 세척설비를 투자하는데...현실적으로 현장에서는 

불편해서(설비에 걸고, 뒤집고...속도도 느립니다.)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고 수작업으로

(유기용제 붓기, 걸레로 닦기, 철솔로 문지르기 등) 세척을 합니다. 주로 색을 만드는데는 대형가마보다 교차오염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세척 전 소형가마 (대형가마보다는 잔류물이 적은 편입니다.)

세척조건은 대형가마와 동일하지만 ( 8 Bar / 50 LPM / 2분 ) 내부 표면적이 작으므로 세척시간은 2분 이내에 완료 합니다.

앞 서 언급되었지만, 소형가마는 교차오염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사진에서와 같이 대형가마에 비해 좀 더 말끔하게 세척을 해야 합니다. 

이번 사례를 조금 정리하면, 위험한 방폭지역에서 유기용제를 사용하여 사람이 닦기 어려운 가마(제조탱크, 용기 등)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닦는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DruSoL을 적용한 MCIP(Mobile CIP)를 공압시스템으로 제작하여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세척용제의 재활용 전략입니다. 실제 초기 200 L(5ton 대형가마)를 기준으로 설계되었지만,

 1년 후에 사용량을 문의해 보니 정확하게 알려주시지는 않지만, 계획했던 량보다는 줄여서 사용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저희는 조금 더 안전한, 사람이 위험해질 수 있는 세척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